CASE No.004
사건 파일 · 2026-07-11
비 오는 밤, 0to20 민간조사원 사무실 아래층의 오래된 복도에서 장부감사인 문태오가 숨진 채 발견됐다. 문태오는 마지막 통화에서 “다섯 의자만 맞추면, 누가 거짓 알리바이를 들고 나갔는지 보인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피가 묻은 손수건도, 낡은 동전도, 만년필도, 회중시계도, 라이터도 남아 있었지만 어느 것이 누구 것인지는 뒤섞여 있었다. 퍼스는 용의자 다섯 명을 취조실 앞 의자 순서대로 다시 세우고, 남은 진술을 격자로 정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태오 · 49세 · 피해자 · 장부감사인
취조 복도 좌석표
가명·알리바이·소지품을 한 줄 의자에 대응시킨다.
다섯 용의자는 첫째부터 다섯째 의자에 한 명씩 앉았다. 각 의자에는 가명 하나, 알리바이 하나, 소지품 하나가 정확히 하나씩 대응한다. 가명은 여우·까마귀·두더지·매·살쾡이 알리바이는 부두·성당·극장·역전·병원 소지품은 손수건·동전·만년필·회중시계·라이터다.
격자 단서 A
라이터·병원·매·동전·만년필의 위치 관계.
라이터는 맨 끝에 있다. 병원은 매 바로 뒤에 있다. 매는 동전보다 뒤에 있다. 매는 만년필 바로 뒤에 있다.
격자 단서 B
부두·여우·극장·까마귀·성당의 위치 관계.
부두가 있는 순번에는 여우가 있다. 극장은 까마귀보다 뒤에 있다. 성당은 부두보다 뒤에 있다.
격자 단서 C
두더지·매·손수건·역전의 마지막 관계.
두더지와 매는 서로 이웃해 있다. 여우가 있는 순번에는 손수건이 있다. 역전은 두더지 바로 뒤에 있다.
범행 감식 메모
진범은 역전 알리바이와 회중시계를 동시에 가진 인물.
피해자의 손목에는 회중시계 줄이 눌린 듯한 반달형 자국이 남아 있었고, 뒷문 CCTV에는 범행 직후 역전 방향으로 사라진 그림자가 찍혔다. 따라서 진범은 역전 알리바이와 회중시계를 동시에 가진 인물이다.
퍼스의 검산 메모
메모 입력은 진범이 아니라 둘째 의자의 가명.
격자를 모두 채운 뒤, 둘째 의자에 앉은 가명을 메모에 입력한다. 이 메모가 맞아야 최종 지목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진범은 범행 감식 메모의 조건으로 따로 고른다.
여우 · 34세 · 용의자 · 가명 여우
까마귀 · 41세 · 용의자 · 가명 까마귀
두더지 · 37세 · 용의자 · 가명 두더지
매 · 45세 · 용의자 · 가명 매
살쾡이 · 29세 · 용의자 · 가명 살쾡이
사무실 바깥문은 21:04부터 21:22까지 잠겨 있었고, 복도에는 다섯 용의자와 피해자만 있었다. 용의자 모두 동기와 접근 기회가 있으므로, 먼저 격자 단서로 둘째 의자의 가명을 검산하고, 그 다음 범행 감식 메모의 조건에 걸리는 가명을 지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