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No.016
사건 파일 · 2026-07-23
장대비가 지하 환기구를 때리던 밤, 수제 증류소 무영양조장의 원액 숙성고에서 압력 경보가 울렸다. 수석 블렌더 진유담은 시음대 곁에서 공용 구리 채취추에 맞아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다섯 모주 보관함 중 한 곳에서 백 년 효모 앰풀이 사라졌다. 보관함 하나가 열리면 일곱 압력등 중 정해진 세 개가 켜지고, 재봉인 때에는 그 신호가 번호를 따라 두 칸 이동한다. 공격 충격으로 한 압력등의 접점만 뒤집혔지만, 개방과 재봉인 사진은 모두 남았다. 폭우 봉쇄 뒤 숙성고에는 진유담과 다섯 책임자뿐이었다. 퍼스는 순수추리(A)로 두 사진에 같은 거짓불을 찾아 보관함과 등록 손바닥을 함께 특정하라고 말했다.
진유담 · 51세 · 피해자 · 무영양조장 수석 블렌더
다섯 보관함의 개방 지문장
정상 개방 때 켜지는 압력등 세 개와 등록 책임자가 적혀 있다.
압력등은 1번부터 7번까지이며, 보관함 하나가 정상 개방되면 장부에 적힌 세 등만 켜진다. A17 · 1·2·3 켜짐 · 등록 서가람 C29 · 2·5·6 켜짐 · 등록 노태언 F46 · 1·6·7 켜짐 · 등록 류세빈 H58 · 2·4·6 켜짐 · 등록 권하진 K73 · 2·4·7 켜짐 · 등록 배은결 사건 시간에는 정확히 한 보관함만 열렸고, 두 보관함 동시 개방·신호 혼합·장부 변경 기록은 없다.
개방·재봉인 압력등 사진
두 사진에서 같은 한 등만 실제 신호와 반대로 보인다.
개방 순간 사진 · 켜짐 2·4·6·7 / 꺼짐 1·3·5 재봉인 순간 사진 · 켜짐 1·4·6·7 / 꺼짐 2·3·5 두 사진은 숙성고 천장 카메라의 연속 원본 프레임이며 순서가 바뀌거나 합성된 흔적이 없다. 각 사진에는 1번부터 7번까지 모든 압력등의 상태가 또렷하게 남았다.
재봉인 신호와 단일 역전 오류
정상 신호는 두 칸 순환하고, 고장 난 같은 접점 하나만 두 사진에서 뒤집힌다.
정상 재봉인 때에는 개방 지문의 각 켜짐 신호가 번호를 두 칸 앞으로 옮겨 간다. 1→3 · 2→4 · 3→5 · 4→6 · 5→7 · 6→1 · 7→2. 7번 다음은 다시 1번으로 센다. 충격 뒤 자기진단은 일곱 접점 중 정확히 하나만 고정 역전됐다고 기록했다. 그 한 등은 실제로 켜졌으면 사진에는 꺼짐, 실제로 꺼졌으면 사진에는 켜짐으로 나타난다. 같은 접점 오류가 개방 사진과 재봉인 사진에 모두 적용됐고, 나머지 여섯 등은 실제 상태와 정확히 일치한다.
생손바닥 밸브와 연속 행동
해독한 보관함은 등록자 한 명이 개방부터 재봉인까지 직접 눌러야 했다.
각 책임자는 자기 이름이 적힌 보관함 하나의 생손바닥 밸브만 열 수 있다. 밸브는 등록자의 맥박·피부전도·손바닥 무늬를 동시에 확인하고, 개방 시작부터 재봉인 완료까지 같은 생체 접촉이 이어져야 정상으로 기록된다. 진유담의 생체밴드가 끊긴 5초 뒤 보관함 하나에서 정상 등록 인증이 시작됐고, 개방·앰풀 분리·재봉인까지 접촉이 한 번도 끊기지 않았다. 복제·장갑 전사·관리자 우회·타인 인증·강제 개방은 별도 실패 기록을 남기지만 사건 로그에는 없었다. 바닥 압력막에는 피해자 곁에서 밸브로 이동해 앰풀을 꺼낸 한 사람의 연속 보행만 남았고, 손 교대·강요·공모 흔적은 없다. 공격자와 밸브를 직접 조작한 등록자는 같은 사람이다.
봉쇄와 공용 채취추
흉기·숙성고 접근·감사 중단 동기는 다섯 사람을 가르지 못한다.
23:41부터 구조대 도착까지 숙성고 외부문과 화물승강기는 폭우 경보로 봉쇄됐고, 내부에는 진유담과 다섯 책임자뿐이었다. 다섯 사람은 모두 같은 생손바닥 밸브 교육을 이수해 자기 보관함을 동일한 절차로 열 수 있었다. 흉기로 쓰인 공용 구리 채취추는 그날 합동 시음에서 다섯 사람이 차례로 사용해 지문·효모 침전물·구리 산화물이 겹쳤다. 모두 진유담의 다음 날 감사가 진행되면 직위·계약·연구성과 중 하나를 잃을 중대한 사정이 있었다. 따라서 흉기·동기·공간 접근만으로는 누구도 고를 수 없다. 두 압력등 사진에서 같은 역전 접점 하나와 유일한 보관함을 함께 복원한 뒤 정상 등록자를 지목해야 한다.
서가람 · 37세 · 용의자 · 원액 감정 책임자
노태언 · 44세 · 용의자 · 발효온도 책임자
류세빈 · 34세 · 용의자 · 오크통 보존 책임자
권하진 · 40세 · 용의자 · 숙성환경 책임자
배은결 · 31세 · 용의자 · 병입전환 책임자
봉쇄 동안 숙성고에는 진유담과 다섯 책임자뿐이었다. 다섯 사람은 모두 공용 채취추를 사용했고, 감사 중단 동기와 숙성고 접근권, 같은 형식의 보관함 하나와 생손바닥 등록 하나를 대칭적으로 가졌다. 먼저 각 후보의 개방 지문을 두 칸 순환시켜 재봉인 지문을 만든다. 그 두 정상 지문과 실제 두 사진이 정확히 같은 한 등에서만 반대가 되는 보관함·오류 번호 조합을 찾은 뒤, 그 보관함의 정상 등록자를 지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