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No.044

서리 종자보존소의 여덟 냉맥실

사건 파일 · 2026-08-20

진눈깨비가 폐식물원 유리를 긁던 00:52, 지하 서리 종자보존소의 비상 해동밸브가 열렸다. 다음 날 복원위원회에 넘길 멸종 난초 배아실로 뜨거운 냉매가 역류했고, 밸브를 닫으러 간 수석기록관 서은담은 하얀 증기 속에서 쓰러졌다. 해동 명령은 A–H 여덟 냉맥실의 위상열을 실은 1인 조작실 한 곳에서 전송됐다. 사건 제어기의 발신실 표찰은 과열로 지워졌지만, 서로 직결된 냉맥실의 배관망과 기준침·홀짝 검수침 판독은 남았다. 직결된 두 냉맥실에는 같은 위상을 흘릴 수 없다. 사건 동안 다섯 야간 냉맥기사는 각자 봉인된 1인 조작실 안에 있었다. 각 조작실은 서로 다른 개인 응답값과 맞는 위상열만 전송할 수 있다. 퍼스는 맥관만으로 남는 갈래들을 검수합의 홀짝 판독으로 거른 뒤 나머지를 계산하면, 비상 해동 명령을 보낸 조작실과 그 안의 사람을 한 명으로 좁힐 수 있다고 말했다.

피해자

서은담 · 52세 · 피해자 · 서리 종자보존소 수석기록관

멸종 난초 배아실과 사건 당일의 냉맥 배관도를 관리하고, 다섯 냉맥기사의 금지 접목묘 거래기록을 다음 날 복원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었다.

급격한 냉매 역류에 의식을 잃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00:46 마지막 순찰 때 비상 해동밸브는 닫혀 있었고 배아실 온도도 정상이었다.

단서 6

냉맥 위상 판독 규칙

A–H에는 X·Y·Z 중 하나가 흐르고, 압력띠 한 줄의 두 냉맥실은 반드시 서로 다르다.

각 냉맥실 A–H에는 X·Y·Z 세 위상 중 정확히 하나가 흐른다. 압력띠 한 줄에 함께 적힌 두 냉맥실은 같은 위상을 쓸 수 없다. 열두 맥관은 각 맥관 하나를 원자단서 1개로 센다. 기준침 G=Z와 홀짝 검수침의 ‘홀수’ 판독도 각각 원자단서 1개이므로 원자단서는 모두 14개다.

직결 냉맥관 ①–⑥

A–E · C–E · B–C · A–F · A–H · C–F가 서로 다른 위상을 요구한다.

직결 ① · A–E 직결 ② · C–E 직결 ③ · B–C 직결 ④ · A–F 직결 ⑤ · A–H 직결 ⑥ · C–F 각 줄은 독립된 황동 압력띠에 남은 하나의 직결 맥관 기록이다. 줄에 적힌 두 냉맥실의 위상은 서로 달라야 한다.

직결 냉맥관 ⑦–⑫

D–F · B–G · B–H · A–G · A–D · E–F가 서로 다른 위상을 요구한다.

직결 ⑦ · D–F 직결 ⑧ · B–G 직결 ⑨ · B–H 직결 ⑩ · A–G 직결 ⑪ · A–D 직결 ⑫ · E–F 직결 ①–⑥과 같은 사건 시각의 배관망이다. 각 줄은 다른 압력띠의 원기록이며, 적힌 두 냉맥실에는 같은 위상을 놓을 수 없다.

기준침의 동결 판독

독립 기준침 하나가 G는 Z였음을 보존했다.

기준침 · 냉맥실 G = Z 이 판독은 기계식 동결침에 남아 전원 손실과 무관하다. 기준침은 독립된 원자단서 1개다. 다른 냉맥실을 처음부터 확정하는 기준침은 남지 않았다.

조작실 개인 응답 검수합

X=0·Y=1·Z=2, F는 3배, G·H는 2배다. 홀짝 검수침은 ‘홀수’를 가리켰다.

먼저 열두 맥관과 기준침 G=Z로 가능한 A→H 위상열을 모두 적는다. X는 0, Y는 1, Z는 2로 바꾼다. 검수합은 A+B+C+D+E+3×F+2×G+2×H다. F의 삼중 환류계와 G·H의 이중 환류계 때문에 해당 냉맥실만 그 횟수만큼 센다. 사건 순간 독립 기계식 홀짝 검수침은 ‘홀수’에서 동결됐다. 맥관을 만족하는 갈래마다 검수합을 계산해 홀수인 위상열만 남긴다. 이 홀짝 판독은 원자단서 1개다. 유일하게 남은 검수합을 5로 나눈 나머지 0·1·2·3·4 중 하나가 사건 명령을 보낸 1인 조작실의 개인 냉맥 응답이다. 조작실은 적재한 위상열의 검수합 나머지가 자기 고정 응답과 같을 때만 명령을 전송한다. 다섯 용의자의 응답은 서로 다르며 용의자 카드에 같은 형식으로 공개돼 있다.

00:52 비상 해동거래

한 1인 조작실의 연속 세션이 위상 적재부터 해동밸브 개방까지 모두 실행했다.

거래 ID FR-0052는 한 1인 조작실의 물리 레버 해제, 여덟 위상 적재, 개인 응답 일치, 비상 해동 명령 전송, 중앙밸브 최초 개방, 배아실 온도 −18℃→+7℃를 하나의 끊기지 않은 세션으로 묶었다. 발신실 이름만 과열로 지워졌다. 다섯 조작실 문은 00:47–00:55 내내 각각 배정된 냉맥기사 한 사람을 안에 둔 채 닫혀 있었고, 조작실의 고정 응답기는 벽체에 봉인돼 서로 바꿀 수 없다. 사건 전후 추가 명령·재개방·취소 거래는 없었다. 조작실 간 이동·공동 조작·레버 대리작동·원격 명령·관리자 우회·외부 진입 경보는 없었다. 따라서 복원한 위상열의 검수합과 일치하는 조작실의 배정자가 비상 해동 명령을 직접 보낸 사람이다.

용의자 5

강서린 · 38세 · 용의자 · 야간 냉맥기사

회색 방한 냉맥복과 검은 절연장갑, 개인 냉맥 응답 나머지 3, 비상 해동명령 권한 1건과 00:47–00:55 동안 같은 조작 기회.

문태겸 · 38세 · 용의자 · 야간 냉맥기사

회색 방한 냉맥복과 검은 절연장갑, 개인 냉맥 응답 나머지 1, 비상 해동명령 권한 1건과 00:47–00:55 동안 같은 조작 기회.

오하늬 · 38세 · 용의자 · 야간 냉맥기사

회색 방한 냉맥복과 검은 절연장갑, 개인 냉맥 응답 나머지 4, 비상 해동명령 권한 1건과 00:47–00:55 동안 같은 조작 기회.

윤재온 · 38세 · 용의자 · 야간 냉맥기사

회색 방한 냉맥복과 검은 절연장갑, 개인 냉맥 응답 나머지 0, 비상 해동명령 권한 1건과 00:47–00:55 동안 같은 조작 기회.

한도윤 · 38세 · 용의자 · 야간 냉맥기사

회색 방한 냉맥복과 검은 절연장갑, 개인 냉맥 응답 나머지 2, 비상 해동명령 권한 1건과 00:47–00:55 동안 같은 조작 기회.

정황

다섯 냉맥기사는 모두 같은 38세, 회색 방한 냉맥복과 검은 절연장갑, 비상 해동명령 권한 1건, 00:47–00:55 동안 봉인된 1인 조작실의 같은 기회, 무허가 접목묘 판매 1건, 동일한 종자연구자 등록 말소 위험을 가졌다. 개인 냉맥 응답 나머지만 0–4 중 하나씩 서로 다르다. 열두 직결 맥관과 기준침 G=Z로 남는 갈래들을 홀짝 검수침의 ‘홀수’ 판독으로 거른 뒤 검수합 나머지를 대조해야 하며, FR-0052가 한 조작실의 물리 레버·위상 적재·응답 일치·해동 명령·밸브 개방·온도 상승을 같은 사람의 연속 세션으로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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