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No.055
사건 파일 · 2026-08-31
비가 바다 쪽 유리벽을 긁던 01:07, 자정 유리호텔 지하 보관실에서 야간지배인 윤서해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하루 한 번 바뀌는 5×5 객실 모형의 황동 열쇠가 뽑혔고, 보증금 장부 한 권이 사라졌다. 이름 칸이 타버린 단일 사건영수증에는 여덟 전망값을 만족한 모형의 개인 등록응답만 남았다. 퍼스가 낮게 말했다. “높은 탑은 뒤의 낮은 탑을 가립니다. 보이는 수는 방향에 따라 달라져요.”
윤서해 · 45 · 자정 유리호텔 야간지배인
5×5 객실 모형 판독 규칙
각 행과 열에는 높이 1·2·3·4·5가 한 번씩 들어가며, 가장자리 전망값은 그 방향에서 보이는 탑 수다.
5×5의 각 행·열은 1·2·3·4·5를 정확히 한 번씩 쓴다. 밖에서 안쪽을 볼 때 지금까지 본 것보다 높은 탑만 새로 보인다. 판독창은 1번(4행 4열) → 2번(5행 2열) → 3번(3행 5열) → 4번(2행 1열) → 5번(1행 3열) 순서다.
전망영수증 A–D
서로 다른 네 방향의 전망값이 한 장씩 남았다.
독립 영수증 A–D: 서쪽 3행 = 3 / 서쪽 4행 = 2 / 동쪽 1행 = 3 / 동쪽 4행 = 3. 각 영수증은 해당 방향에서 실제로 보이는 탑 수를 기록한다.
전망영수증 E–H
나머지 네 방향의 전망값도 같은 규칙으로 기록됐다.
독립 영수증 E–H: 북쪽 3열 = 3 / 북쪽 4열 = 2 / 남쪽 2열 = 1 / 남쪽 5열 = 3. 여덟 장을 함께 만족하는 모형만 사건영수증과 일치한다.
여섯 개인 등록응답 대장
여섯 감사관은 모두 같은 형식의 다섯 자리 순열 응답을 등록했다.
모든 등록응답은 1·2·3·4·5를 한 번씩 쓴 다섯 자리 형식이다. 이름·응답 행은 동시에 봉인돼 사건 뒤에는 수정할 수 없다.
01:07 단일 손목봉인 연속기록
한 손목봉인이 비상벨 차단부터 보관함 반출까지 끊기지 않았다.
01:07:12 한 개의 생체 손목봉인이 보관실 세션을 시작했다. 같은 봉인이 비상벨을 차단하고 보관함을 최초·유일 개방했으며, 01:07:28 선반 재고가 1권에서 0권으로 바뀐 뒤 01:07:34 퇴장했다. 이름 칸만 열손상됐고 개인 등록응답 필드는 남았다.
고태린 · 37 · 야간 전망감사관
나세운 · 37 · 야간 전망감사관
류해경 · 37 · 야간 전망감사관
민도겸 · 37 · 야간 전망감사관
서가윤 · 37 · 야간 전망감사관
한주원 · 37 · 야간 전망감사관
여섯 명은 모두 37세의 동급 야간 전망감사관이다. 00:40–01:10 같은 보관실에 함께 있었고 윤서해와 직접 대면했으며, 통합등급 A로 객실 모형·비상벨·보관함을 같은 범위에서 조작할 수 있었다. 복장·보증금·감사조건도 동일하다. 사람별 공개 차이는 이름·외형과 봉인된 개인 등록응답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