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No.058
사건 파일 · 2026-09-03
폭우가 낡은 전신선을 채찍질하던 00:46, 폐전신국 기록동의 격자문이 내려가 수석 전보보존관 백서린이 안에 갇혔다. 다음 날 공개할 재난구호 채권의 유일한 원본 전보띠는 황동 보관고에서 사라졌다.사건 중계기는 5×5 릴레이판의 A1에서 출발해 스물다섯 칸을 모두 한 번씩 밟은 뒤에만 개인 등록호출어를 인쇄한다. 이름 줄은 번개로 타버렸지만, 다섯 기계식 순번기록은 남았다.한 축으로 두 칸, 다른 축으로 한 칸씩 도약해 모든 릴레이를 잇고 6·18·24번째 칸의 호출어를 복원하라.
백서린 · 49세 · 폐전신국 수석 전보보존관
5×5 도약릴레이 규칙
A1에서 시작해 한 축으로 2칸·다른 축으로 1칸 도약하며 25칸을 정확히 한 번씩 방문한다.
릴레이판은 왼쪽부터 A–E열, 위에서 아래 1–5행이다. 1번째 릴레이는 A1로 고정된다. 다음 칸은 직전 칸에서 가로 2칸·세로 1칸 또는 가로 1칸·세로 2칸 떨어져야 한다. 방향은 여덟 가지 모두 허용한다. 스물다섯 칸을 모두 정확히 한 번씩 방문한다. 같은 칸 재방문·대기·직선 한 칸 이동·대각선 한 칸 이동·판 밖 도약은 없다. 출발점을 A1로 고정하면 가능한 완주 경로는 304개이며, 경로의 끝칸은 미리 정해져 있지 않다.
독립 순번기록 R1–R3
3번째=A5 · 5번째=E5 · 9번째=D4.
R1 · 3번째 릴레이 = A5 R2 · 5번째 릴레이 = E5 R3 · 9번째 릴레이 = D4 세 기록은 서로 다른 톱니계수기·먹지띠·봉인전원을 쓴 독립 원자기록이다. 각 기록은 같은 사건 경로가 해당 순번에서 밟은 한 칸만 보존했고, 기록오차·지연·누락은 없다.
독립 순번기록 R4–R5
11번째=C1 · 15번째=C3.
R4 · 11번째 릴레이 = C1 R5 · 15번째 릴레이 = C3 R4와 R5도 앞선 세 기록과 톱니계수기·먹지띠·봉인전원이 분리된 독립 원자기록이다. R1–R5는 사건 경로에서 살아남은 순번기록의 전부다.
세 호출창 판독
완성 경로의 6번째·18번째·24번째 좌표를 순서대로 읽는다.
R1–R5를 모두 만족하는 25칸 경로를 완성한 뒤 다음 세 칸의 좌표를 읽는다. ① 6번째 릴레이 ② 18번째 릴레이 ③ 24번째 릴레이 좌표는 열문자 다음 행번호로 적고 하이픈으로 잇는다. 예를 들어 세 칸이 A2·C4·E5라면 호출어는 A2-C4-E5다.
여섯 개인 등록호출어 대장
여섯 호출어는 모두 5×5 안의 좌표 세 개를 같은 형식으로 이은 값이다.
강유람 · C4-B1-D1 도하준 · B1-A4-D3 류서온 · D3-A2-A4 문해준 · D3-D1-B1 신가율 · D3-B1-D1 한도윤 · D3-A4-B1 모든 호출어는 A–E열·1–5행 안의 좌표 세 개를 같은 순서와 형식으로 이었다. 이름과 호출어 행은 사건 전에 함께 봉인돼 수정할 수 없었다.
00:46 단일 중계부스 사건기록
한 개인키 세션이 도약경로 확정부터 격자문 잠금·보관고 개방·전보띠 반출까지 끊김 없이 실행했다.
00:40 입실 때 각 중계부스는 점유자의 교환 불가능한 황동 개인키와 손바닥 정맥을 읽고, 사건 전에 고정된 등록호출어만 불러왔다. 00:46:08 한 부스가 25칸 도약경로를 확정했고, 중계기가 6·18·24번째 좌표로 그 점유자의 호출어를 인증했다. 같은 부스가 00:46:13 기록동 격자문을 내려 백서린을 가둔 뒤 00:46:19 황동 보관고를 사건 구간 최초이자 유일하게 열었다. 그 순간 원본 전보띠 재고는 1롤→0롤, 그 부스의 밀폐 반출통은 0롤→1롤로 바뀌었다. 00:40–00:52 여섯 중계기사는 같은 구조의 1인 중계부스를 각자 12분 점유했다. 개인키·손바닥 정맥·압력바닥은 입실부터 반출통 잠금까지 한 사람의 연속 점유만 보존했다. 부스 교대·개인키 교환·대리입력·공동조작·원격명령·관리자우회·외부인 출입·보관고 재개방·전보띠 재투입은 없었다. 따라서 복원한 호출어의 등록자가 백서린을 가두고 원본 전보띠를 반출한 사람이다.
강유람 · 36세 · 용의자 · 폐전신국 야간 중계기사
도하준 · 36세 · 용의자 · 폐전신국 야간 중계기사
류서온 · 36세 · 용의자 · 폐전신국 야간 중계기사
문해준 · 36세 · 용의자 · 폐전신국 야간 중계기사
신가율 · 36세 · 용의자 · 폐전신국 야간 중계기사
한도윤 · 36세 · 용의자 · 폐전신국 야간 중계기사
여섯 중계기사는 모두 36세의 동급 야간 중계기사다. 야간 폐국정리조 1번 근무, 보관동 공동열쇠 반환대기, 폐국 보상지분 1/6, 원본 공개감정 입회청구 1건, 00:40–00:52 같은 구조의 1인 중계부스 정리당번 12분, 진본 판정 시 보상지분과 10년 보관수당 청구권 소멸 조건을 동일하게 가졌다. 정리 절차·열쇠 상태·당번 시간·경제적 이해·대사 형식과 증거밀도도 같으며, 사람별 공개 차이는 이름·외형·사전 등록호출어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