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No.060

달비 강변등회의 마흔아홉 빛칸

사건 파일 · 2026-09-05

초가을 달빛과 수천 개 종이등이 강물에 번지던 21:27, 시민들이 둘러선 강변등회 결선에서 중앙 별등이 갑자기 얕은 반사연못으로 곤두박질쳤다. 곧 별등 안의 검은 안료주머니까지 터져 무대와 작품을 뒤덮었다. 총감독 윤해라는 몸을 피했고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생중계 결선은 그 자리에서 중단됐다.관객에게 열린 정비난간의 손잡이 기록기는 손댄 사람의 이름 대신, 일곱 숫자벽이 남은 7×7 빛배치판만 토해 냈다. 흰 칸을 모두 밝히되 등불끼리는 서로 마주 보면 안 된다.마흔아홉 칸의 등불을 복원하고, 여덟 검수창에 남은 안전팔찌 응답을 읽어라.

피해자

윤해라 · 46세 · 강변등회 총감독 겸 별등 제작자

21:27 별등이 반사연못으로 떨어질 때 즉시 몸을 피했으며 다치지 않았다.

사고 10분 뒤 결선에서 여섯 등행렬 대장의 규격 외 점화선 1건씩을 같은 기준으로 공개 판정할 예정이었다.

단서 6

마흔아홉 빛칸 배치 규칙

흰 칸마다 빛이 닿아야 하고, 같은 가로·세로 구간의 등불끼리는 서로 마주 볼 수 없다.

빛배치판은 왼쪽부터 A–G열, 위에서 아래 1–7행이다. 등불은 숫자 없는 흰 칸에만 놓는다. 등불은 자기 칸과 상하좌우 직선으로 빛을 보내며, 검은 벽을 만나면 그 뒤로는 비추지 못한다. 모든 흰 칸은 자기 칸이나 같은 가로·세로 구간의 등불 하나 이상에게 밝혀져야 한다. 검은 벽을 사이에 두지 않은 같은 가로줄 또는 세로줄에 등불 두 개를 놓을 수 없다. 대각선은 서로 보지 않는다. 검은 칸에는 등불을 놓지 않고, 검은 칸 자체를 밝힐 필요도 없다.

7×7 강변등회 빛배치판

검은 벽 15개 중 숫자벽 7개만 인접 등불 수를 기록한다. 나머지 검은 벽은 통로만 끊는다.

각 숫자벽은 바로 위·아래·왼쪽·오른쪽 네 칸 가운데 놓인 등불 수를 뜻한다. 대각선 등불은 세지 않는다. 숫자 없는 검은 벽은 빛과 시야만 막고, 인접 등불 수에는 조건을 붙이지 않는다. 남은 숫자벽: F1=1 · A3=2 · G3=1 · C4=1 · G5=1 · B6=0 · G6=1 이 일곱 숫자, 전 흰 칸 조명, 등불 상호비춤 금지를 모두 만족하는 배치는 정확히 하나다. 회전·반전·벽 이동은 없다.

여덟 팔찌 검수창

E1·G1·B2·F3·D4·C5·D6·G7에 등불이 있으면 1, 없으면 0으로 읽는다.

빛배치판을 완성한 뒤 다음 여덟 흰 칸을 순서대로 본다. ① E1 → ② G1 → ③ B2 → ④ F3 → ⑤ D4 → ⑥ C5 → ⑦ D6 → ⑧ G7 해당 칸에 등불을 직접 놓았다면 1, 다른 등불의 빛만 닿거나 비어 있다면 0이다. 여덟 자리를 공백 없이 이은 값이 정비난간이 읽은 안전팔찌 응답이다. 단순히 그 칸이 밝혀졌는지가 아니라, 등불 자체의 유무를 읽는다.

여섯 안전팔찌 응답대장

여섯 대장의 팔찌는 모두 같은 여덟 자리 0·1 형식의 응답이며, 사건 전 봉인됐다.

강서윤 · 01000111 도이재 · 01000001 류하온 · 01001001 문가람 · 10000101 신유찬 · 11000101 한세린 · 01001101 각 안전팔찌는 입장 때 착용자의 손목 둘레·정맥과 함께 봉인됐고, 이름과 응답 행은 결선 전에 인쇄됐다. 여섯 값은 모두 길이 8이며 0과 1만 쓴다.

검은 색종이와 안료

여섯 대장의 소매와 장갑에서 같은 검은 색종이 조각과 안료가 나왔다. 범인을 가르는 흔적은 아니다.

21:10 개막 합동행렬에서 여섯 대장은 모두 검은 색종이 폭죽을 직접 터뜨렸고, 같은 통의 수성 안료로 종이등 가장자리를 보수했다. 압수한 여섯 벌의 축제외투와 장갑에서 같은 재질·같은 입도의 조각과 안료가 검출됐다. 별등에 터진 안료주머니도 같은 행사 공용품이어서 이 흔적만으로는 누구도 제외하거나 지목할 수 없다. 합동행렬 영상과 공용품 대여표가 이 사실을 확인한다.

21:27 공개 정비난간 기록

한 안전팔찌 인증 뒤 같은 손이 별등 하강과 검은 안료주머니 점화를 연속 실행했다.

21:27:04 공개 정비난간의 근접판이 한 안전팔찌를 읽고 7×7 빛배치판의 여덟 자리 응답을 저장했다. 난간 정면 생중계 카메라와 손잡이 압력센서는 같은 오른손이 21:27:08 별등 권양손잡이를 끝까지 내리고, 손을 떼지 않은 채 21:27:11 검은 안료주머니 점화덮개를 열어 누르는 장면을 보존했다. 별등 하강과 안료 파열은 그 두 동작 직후 각각 시작됐다. 입장 봉인부터 사고 뒤 압수까지 여섯 안전팔찌의 손목둘레·정맥·일련봉은 각 착용자에게 연속 고정됐다. 팔찌 교환·벗김·복제·대리 손목·두 사람의 공동조작·원격명령·예비 손잡이·외부인 접근은 없었고, 카메라에는 한 사람만 난간 안쪽에 있었다. 따라서 복원한 응답의 팔찌 착용자가 별등을 떨어뜨리고 안료주머니를 터뜨린 사람이다.

용의자 6

강서윤 · 33세 · 용의자 · 강변등회 야간 등행렬 대장

안전팔찌 응답 01000111 · 먹청 축제외투 · 방수 등불장갑 · 21:10 합동행렬 참여 1회 · 21:20–21:35 결선난간 당번 15분 · 별등 권양손잡이/안료덮개 접근권한 각 1건.

도이재 · 35세 · 용의자 · 강변등회 야간 등행렬 대장

안전팔찌 응답 01000001 · 먹청 축제외투 · 방수 등불장갑 · 21:10 합동행렬 참여 1회 · 21:20–21:35 결선난간 당번 15분 · 별등 권양손잡이/안료덮개 접근권한 각 1건.

류하온 · 34세 · 용의자 · 강변등회 야간 등행렬 대장

안전팔찌 응답 01001001 · 먹청 축제외투 · 방수 등불장갑 · 21:10 합동행렬 참여 1회 · 21:20–21:35 결선난간 당번 15분 · 별등 권양손잡이/안료덮개 접근권한 각 1건.

문가람 · 36세 · 용의자 · 강변등회 야간 등행렬 대장

안전팔찌 응답 10000101 · 먹청 축제외투 · 방수 등불장갑 · 21:10 합동행렬 참여 1회 · 21:20–21:35 결선난간 당번 15분 · 별등 권양손잡이/안료덮개 접근권한 각 1건.

신유찬 · 32세 · 용의자 · 강변등회 야간 등행렬 대장

안전팔찌 응답 11000101 · 먹청 축제외투 · 방수 등불장갑 · 21:10 합동행렬 참여 1회 · 21:20–21:35 결선난간 당번 15분 · 별등 권양손잡이/안료덮개 접근권한 각 1건.

한세린 · 37세 · 용의자 · 강변등회 야간 등행렬 대장

안전팔찌 응답 01001101 · 먹청 축제외투 · 방수 등불장갑 · 21:10 합동행렬 참여 1회 · 21:20–21:35 결선난간 당번 15분 · 별등 권양손잡이/안료덮개 접근권한 각 1건.

정황

여섯 사람은 모두 야간 등행렬 대장으로, 먹청 축제외투와 방수 등불장갑을 착용했다. 21:10 합동행렬 참여 1회, 21:20–21:35 결선난간 당번 15분, 별등 권양손잡이·안료덮개 접근권한 각 1건, 규격 외 점화선 1건, 자격·상금지분 1/6 상실 동기를 동일하게 가졌다. 팔찌 봉인 방식·조작 기회·공용 안료 접촉·대사 형식과 증거밀도도 같으며, 사람별 공개 차이는 이름·외형·사전 봉인된 여덟 자리 팔찌 응답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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